일상다반사

여행자 보험 트렁크 바퀴 수리 경험담

shaojin 2025. 2.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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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스리랑카를 다녀왔다. 흠... 근데 스리랑크 첫 숙소에 도착하고 보니 트렁크 바퀴가 다 깨져 있다. 오래 전에 트렁크 바퀴 부러진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머리가 아프긴하다. 스리랑카 도로나 보도 상황으로는 이대로 다음 목적지까지 트렁크를 가져가면 바퀴 깨지는걸로 끝날 일이 아닌게 뻔하기 때문이다. 결국 트렁크와 가져온 짐 중에 반은 포기하고 여행하기로 했다. 인심 좋은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 일주일간 짐도 공짜로 맡아 주기로 했다. 

 

한국에는 12월 말에 들어왔는데 이것저것 처리하다보니 수리는 올 1월에 맡기게 됐다. 트렁크는 몇 년 전에 아메리칸투어리스트로 면세점에서 샀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배낭파라 몇 번 안끌고 나갔는데 바퀴가 저 모양이 되서 꼭 고치고 싶었다. 우리동네에는 매장이 없고, 검색+전화로 대전에 샘소나이트 매장(유성)에서 바퀴수리가 가능하다는 확인을 했다. 

(샘소나이트 대전유성점 042-823-9789)필요한 분 계시려나 

 

바퀴 깨진 사진을 지웠다보다. ...지금 . 못찾..... 보험금 신청할 때 첨부했었다.

 

사장님이 바퀴는 4개 다 교체해야 한다고 하셨다. 멀쩡한 애가 하나 있긴하지만 할때 다 가는게 맞다고 하셨다. 바퀴하나 교체에 16,000원이다. 4개를 모두 교체하면 56,000원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여행자 보험을 들어둬서 큰 부담은 벗었다. 

 

한 일주일이면 고친다고 했는데 일주일보다 좀 늦게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로 찾으러 가지 못하고 결국 달이 바끼고 수리한 트렁크를 찾으러 갔다. 결제는 현금만 가능해서 이체하고 영수증을 받았다. 영수증이 반드시 있어야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다. 

 

원래 바퀴는 검정색 고무였는데 투명색 다른 재질?로 바꼈다. 사장님이 이제 바퀴 깨질 걱정은 말라고 하셨다. 

 

유성온천역 바로 앞이라 바퀴바꾸고 목욕도 했다. 

 

마지막 사진은 보험 (카카오 여행자보험) 청구할때 추가로 요청해서 보내드린 사진이다. 보험청구시에 깨진 바퀴, 고친바퀴 다 보내달라고 했다. 카카오 여행자 보험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 보험금이 조금 지체되서 지급되었지만, 신청이나 서류제출 같은 것은 카카오톡과 연계되서 매우 편했다. 

트렁크가 고장났다. 바퀴가 깨진것이다. 

 

아! 내가 알기로는 인천공항에 바퀴 수리점이 있다. 나도 입국한던 날 공항에서 수리해볼까 했는데 지방행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포기했었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인천공항도 괜찮은 선택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