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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 마지막 날이다. 이번 여행 패키지는 꽉찬 5일이라 오늘 밤 비행기로 장가계를 떠나 내일 새벽 인천으로 복귀한다. 마지막 날. 갑분 중국 지도 왜왜냐구?? 여기는 라텍스 매장이다. 조식 먹고 버스타고나서 오늘 일정을 알게 됐다. 옵션을 하나 해야한다는 것이다. 라텍스 공장, 한약재료?? 상, 또 머하나 이야기하면서 고르라고 했다. 성격상 평소 같았으면 싫은 티 팍팍 냈을텐데 혼여도 아니고 가이드가 여행내내 혼신을 다해서 그냥 속으로만 생각했다. 라텍스 매장에서는 심지어 기업 방문 느낌이었다. 지도를 꺼내 놓고 중국과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데 좀 재밌더라. 영업직이라 그런지 다들 한국어도 프로급이었다. 우리 팀에서는 나 빼고 전부 하나씩 구매했다. 안산다고 가이드가 눈치 주거나 하지 않았다. 가..

4일차 아침. 오늘 일정은 10시(9시 반이던가) 시작이다. 패키지가 이렇게 여유로웠던가? 새벽에 일어나 허둥지둥 이동이동 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옵션은 이런 것인가 싶다. 장가계의 특징일 수도 있고. 여유로운 아침시간. 숙소 안에서 쉬기만 하기 아까워서 호텔 건너편 공원에 다녀왔다. 흠..큰 공원이다. 공원에는 몇몇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태극권? 연습하고 계셨다. 쿵푸 옷도 차려 입으시고 말이다. 많은 중국 문화 중에 내가 좋아는 한 장면. 내 어릴적에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새벽 운동에 동참하는 동네 주민이 많았는데.... 산책하다 커피나 마실까 해서 Amap에 카페 검색해 보니 근처에 몇 군데가 있다. 커피 집 찾아가는 길에 한식당 종가집 발견. 카페는 포기했다. 대국이라 한참 더 가야 하더라. 커피는..

거하게? 삼겹살 구워 먹고 숙소에 복귀했다. 참고로 패키지는 계속 한식이더라? 숙소 매점에서 또 알리 페이를 시험해봤다. 소소하게 중국 과자 사봤다. 우유 맛. 솔직히 끌리는 맛은 아닌데 계속 먹고 있더라. 맥주 안주로 괜찮았다. 숙소 창 너머 뷰다. 시티뷰냐, 자연뷰냐? 저 앞쪽 어딘가에 오전에 다녀온 천문동이 있다. 원래 우리 일정은 천문산에서 종료지만 종교팀(8명)에서 공연을 보겠다고 했고, 나도 신청했다.(모자팀도 신청해서 우리가이드는 옵션으로 공연 +1이 되었다) 이 공연 이름은 천문호선쇼. 공연은 천문동아래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내용은 천문산 무대에서 펼쳐지는 나무꾼과 여우족의 사랑이야기이다. 나는 삼생삼세 기대하고 갔더랬지) 밤에만 하는 공연(8시30분)으로 화려한 조명 연출이 유명..

중국-장가계(24.05.12~16) / 패키지(노옵션이라고 했는데 옵션하나 있었음-모두투어) 장가계 베스트웨스턴 호텔 (4성급) 조식. 맛있었다. 장가계 여행 내내 이곳에서 지낼 예정이라 첫날 아침은 간소하게 먹었다. 같은 중식인데 어제 점심때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과 너무 차이 났다. 간이 .... 말이지... 조식시간 시작과 동시에 식당에 입장했다. 이른 시간이지만 이용객이 많았다. 그래도 혼자 먹는 사람은 나뿐이었던듯....(가물) 오늘 첫 일정은 티앤먼샨(천문산, tianmen mountian)이다. 입장권과 여권이 같이 찍힌거 보니 챙겨오라고 했던거 같다. 올라갈때는 세상에서 제일 길다는 천문산 케이블카 (7455미터) 를 이용했다. 웅장함과 자연의 위대함보다 무서워 죽을 뻔했다(고소공포 보유자..

중국-장가계(24.05.12~16) 한 일년 전부터 무릎이 아프고,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많으면 별 생각을 다 하게 되는데 잘 걸을 수 있을때 가자는 생각으로 장가계 패키지를 결제했다. 아, 물론 요 몇년 중드에 빠져 살고, 중국어도 독학하고 있고 중국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다. 그래도 자유여행 할 생각은 안들었다. 10여년 전에 중국 청도를 자유여행으로 갔다가 말이 안통해서 식겁한 뒤로는 .... 중국은 어렵다는 생각뿐. 8개월 전에 다녀 온 여행에 대해 쓰려니.... 당시 기분이나 감정은 생각이 안난다. 찍어 둔 사진과 카톡 기록을 빌려야지 뭐. 이번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다. 제주도, 코타키나발루 이후 3번째 패키지. 왠지 산에 혼자 여행하러 가는게 좀 꼴사나워서 계속 미루고 있..